산길탐구

세거리골<금샘>

다우 | 3860


 

 

일      시     :     2014. 6. 8.

 

 

남원군 운봉면 공안리 수철 마을은 나의 지리산행에서 제일 뜸한 지역 중의 하나이다

나의 거주지인 창원에서 거리 상 제일 먼 지역이다 보니 자연 그렇게 된 것일 것이다

 

작년 9월 1일 오얏골 산행 후 덕동 마을 주민을 만났을 때 과거 그들이 운봉장을 다닐 때

서북 능선을 넘어 세거리골을 경유해 다녔다는 말을 들으며 언젠가 세거리골을 찾아보리라 생각했었다

 

지난 3월 세거리골 산행을 위해 운봉 공안리 수철 마을에 도착하니 지척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낀 상태에서 비까지 흩뿌리는데 지대가 높아서인지 기온마저 뚝 떨어져 너무 추웠다

꼭두새벽부터 나선 발걸음이었지만 추위에 약한 나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산행을 포기하고 그만 되돌아 간 적이 있다

 

그런데 지리99 산행기방을 검색해봐도 세거리골 관련 산행기가 전혀 없었다

지리산 아흔아홉골 중에 왜 유독 세거리골만 지리산꾼에게 외면을 받았을까?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내 마음도 내가 모르는데 하물며 딴사람의 마음까지

어찌 내가 알 수 있을까 ?

그냥 궁금점으로 남겨두고.....

 

 

 

 

< 적색 : 산길 구간,   청색 : 헤맨 구간 >

 

 

3개월 만에 지리산꾼에겐 여전히 동토의 땅으로 남겨진 세거리골을 다시 찾는다

88올림픽고속도로를 달리며 창문을 잠간 열었는데 비릿한 밤꽃향이 코끝에 진하다

사내로 태어난 순간부터 숙명적으로 평생을 몸 속 깊이 품어온 향일진데

사실 그동안 냄새(odor)일 수는 있어도 향(perfume)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따라 여느때처럼 역겹지않고 향기롭기까지 하여 코를 킁킁 거려가며 향내를

맡으려 하니 이게 무슨 조화인가

모든 걸 알만큼 아는 여성이 좋아한다면 몰라도 난 어찌 된 일인지......

 

7시 경 수철 마을에 도착해 몇 집을 기웃거리며 산길 상태와 지명 등에 대해 탐문을 하는데

예상했던 대로 산간마을 주민들이 근래 산에 잘 가지 않으니 산길이 많이 묵어있다하고

지명에 대해 알 만한 사람도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는 답변만 들을 뿐이다

 

전북학생수련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수련원 방향으로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오른다

얼마 후 우측으로 상수원 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의 금줄을 슬쩍 넘는다

몹쓸 놈의 이런 짓도 워낙 자주 해서인지 이젠 아주 태연하게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그저 씁쓰레 웃을 뿐이다......

 

 

 

 

< 세거리골 들머리 >

 

시멘트 포장길이 계곡을 만날 때까지 이어지는데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계곡 우측 산길을 따른다

여름철에 접어들며 숲이 우거지고 중간중간 갈림길이 희미하게 나타나는데 처음 와본 지형이다 보니

어느 쪽으로 가야할 지 몰라 이길저길 모두를 왔다가다를 반복할 수밖에 없다

 

고도 690m정도에서 다시 계곡을 건너 계곡 좌측길을 한동안 따르고

고도 740m 계곡 합수부에 이르러 세거리의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우측 지계곡을 따르기 위해 세 번째로 계곡 횡단을 한다

우측 계곡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는데 길은 희미하고 관목성 넝쿨이 연이어 계속 나타나니

도저히 진행할 수 없다

산길을 이어보겠다는 고환강타(苦患强打, 괴로움도 근심도 굳센 마음으로 이겨냄)의 마음도

시나브로 꺽이고 하는 수 없이 합수부까지 되돌아 내려와 다른 산길이 있는 지 찾아보는데

양계곡 사이의 지능선으로 능선길이 보인다 

 

일단 넝쿨성 관목을 피해 수월하게 올라보고싶은 마음에 능선길을 따른다

의외로 잘 발달된 능선길이 고도 880m에서 임도를 만날 때까지 이어지고

이후 임도를 넘어 계속 진행해보지만 능선길이 갑자기 희미해지며 관목이 엉켜있어 되돌아 내려온다

추정컨데 임도 아래의 능선길이 좋았던 건 아마도 전북학생수련원에서 간간히 이용하였기 때문인 것 같다

 

 

 

< 첫 번째 계곡 횡단 지점,  전북학생수련원의 시설물 현수교 앞이다 >

 

 

< 다래꽃 >

 

< 두 번째 계곡 횡단 지점, 계곡을 거슬러 약 5m 정도 올라 좌측을 잘 살펴야 한다 >

 

 

< 고도 880m의 임도 >

 

< 고광나무 >

 

< 산딸나무 >

 

임도로 되돌아 내려와 망설였다

낙엽기에 다시 와 산길을 찾아보기로 하고 그만 집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이 먼 곳까지 왔는데 허탕만 치고 갈 수 없으니 더 찾아봐야할 지를.....

 

이곳까지 온 시간이 아까워서도 더 찾아보기로 하고 임도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진행하며

임도 위,아래로 연결되는 산길 흔적이 있는지 눈여겨 살펴본다

임도가 세거리골의 우측 지계곡을 가로지르는 부위에 이르러 임도가 넓어져 있고

이곳 위아래를 살펴보니 위쪽 방향으로 뚜렸한 너덜길이 보인다

 

 

 

 

< 적색 : 산길 구간,  청색 : 헤맨 구간 >

 

세걸산과 큰고리봉 중간쯤으로 연결될 것으로 생각하고 너덜길을 따라 오르는데

고도 960m에서 오늘 찾고자 했던 금샘이 나타난다

금샘까지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찾기도 하고, 과거 한때는 샘 옆에 집을 짓고 살기도 했기 때문에 

산길이 좋지만 그 이후부터는 산길이 갑자기 끊어진 듯하다

산행 후 수철 마을에 들러 물어보니 금샘 이후부터는 길이 능선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젠장 진작 알았더라면.....

 

지형도의 업데이트가 과거의 산길을 찾으려 할 경우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과거의 지형도에 표시된 산길 표시가 업데이트되면서 없어지니 그런 말이다

이번 경우도 과거 지형도에는 금샘과 1.212m봉 사이의 산길 표시가 있지만

최근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는 사라져 버린 것처럼....

 

참고로 금샘에 이르는 길이

현재 전북수련원에서 세거리골을 경유하는 계곡길은 길도 희미할 뿐더러

관목성 넝쿨이 연이어 너무 우거져 있어 접근이 쉽지않다

굳이 계곡길을 따라야만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1. 전북학생수련원에서 세걸산을 오르는 등로로 올라 임도를 만나 우측 방향으로 따라오거나

2. 세거리골의 740m 합수부에서 지계곡 사이의 능선길을 올라 만나게 되는 임도에서 역시 우측으로 진행하여

    임도가 세거리골의 우측 지계곡위를 가로지르는 부위에서 들머리를 찾아 오르는 게

    수월한 방법일 것이다

 

 

< 금샘 들머리, 임도가 세거리골의 우측 지계곡을 가로지르는 부위에 도로폭이 차를 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어져 있고>

 

< 금샘 들머리가 나무들 사이로 보인다 >

 

< 금샘으로 이어지는 너덜길 >

 

 

< 금샘 >

 

 

 

 

< 금샘 우측의 터 >

 

오늘 산행의 목적이

첫째, 세거리골의 산길을 찾아 이어보고

둘째, 금샘을 찾아 보는 것이었다

산길의 일부분을 확인하며 지형적 감을 잡았으니 낙엽기에 다시 오면 나머지 산길을 좀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고

또한 금샘을 찾으며 오늘 산행 목적의 잘반은 달성했고 헤매느라 지체된 시간을 고려해 하산한다

임도 아래 우측 지계곡을 따라 내려오며 산길을 더 확인한 후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세거리골 >

 

 

< 때죽나무 >

 

 

< 가새뽕나무 >

 

 

< 다래 꽃봉우리, 이걸 언제 키워 따먹을까

   이번 산행 중 다래꽃이 유달리 흐드러지게 핀 몇 곳을 잘 봐뒀으니 결실기에 수확하러 꼭 와야겠다 >

 

 

< 단풍나무 열매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

   그녀의 머리칼에 꽃비녀로 꽂게하여 곁에서 자꾸 보고싶다 >

 

 

지난 주 독오당의 통신골, 천왕남릉 산행 시 체력적으로 꽤 힘들어 했었다

세월 앞에 장사 없듯이 자연스런 체력 저하가 주된 요인이겠지만 솔직히 아직은 수긍하고 싶지 않았다

차라리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착각이라도 하고싶었다 

 

이번 산행도 나의 몸상태를 다시 점검해보며 독오당 산행지 선정의 사전 답사를 목적으로 나선 산행이었다

gps상 오늘의 산행 궤적 둘레가 일견 길지 않아 보일지라도 이리저리 헤맨 걸 감안하면 지난 산행만큼은 걸은 듯하다

그런데도 지난 번 때보다 훨씬 덜 피로하니 지난 번은 역시 일시적 몸상태의 난조였다고 억지를 써야겠다

억지든 착각이든 나의 정신건강에 좋을뿐더러 딴사람한테 피해주는 것 아니니 좀 그러면 어때....

.

 

 

<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트랙이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며 다람쥐 쳇바퀴 돌았던 실제 경로의 일부분이다, 

   물론 상기 다른 지형도들은 트랙을 정리한 것이다 >

 

 

 

세걸산(世傑山)....

 

세거리골이란 지명은 덕동 사람이 세동치를 넘어 오는 길과 오얏골에서 바로 넘어 오는 길이 운봉 쪽에서

만나 세거리(삼거리)를 형성한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생겼고,

세동치는 지형이 소의 등처럼 생겼다고 하여 쇠등치에서 유래했다고 전에 언급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세걸산의 유래는 어떠한가 ?

흔히 세상의 호걸과 관련된 지명이라고 하지만 이곳과 관련된 호걸의 이름을 아직 듣지 못했고

新雲城誌 등 어디에도 그 어원에 대해 신빙성 있는 내용을 보지 못했다

 

오늘 세거리골 산행을 마무리하며 갖게 된 생각은

`세거리`가 `세걸`로 변천되며 세걸산이 된 것이 아닐까 ?

덕동 마을 사람은 세거리골로, 수철 마을에서는 세걸산골짝이라 부르고, 1:25,000 지형도에는 세거리골짝으로

표기되어 있는 바 이들 세 지명의 공통분모적 요소를 고려해 볼 때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즉 세거리골을 품은 산이란 의미로 `세걸산`이 되었을 것이라고 나름 추정해 본다

 

그동안 동토의 지역으로 남겨진 세걸산 서사면의 세거리골에

지리산꾼의 따뜻한 발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독오당.JPG  

 

13 Comments
saiba 2014.06.11 12:50  
바래봉 자락에 철쭉이 만발할 즈음에 타이밍을 맞추어, 매년 <전북학생수련원>에서세동치 방면으로 올라가서 바래봉 방면으로 발걸음하곤 하였지요. 약6년전인가?창원지역 모(?)산악회를 따라갔었는데, 그당시 베테랑 산대장을 못오고, 대신 총무역활을 하는 분이 산행대장 대행을 하였지요.
<전북학생수련원>에서 출발하여,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데, 좀 엉뚱한 길로 인도하길래가만 보아하니... 세걸산 능선길상으로 올라설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서 저 혼자만 빠져서 일반루터를 따라가서 <세동치>로 올라서 바래봉 방면으로가면서 만개한 철쭉을 잘 감사하고 담는 기쁨을 만끽하였지요.
바래봉 정상에서 내려와서 임도를 따라 하산하고 있는데, 안내산악회 무리들을 만나고, 다들 쌩고생 하였다면서... 시간이 별로 없어 철쭉 구경도 못하고 바로 하산하고 있는중이라면서...  엄~청 불만스런 표정들을 짓고 있었지요ㅎㅎㅎ 뒤에 알고 보니, 산행대장역활을 대행하신 분이 길을 잘못 알고선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하신 것 같았습니다.그때 들은 이야길 되살려보니...<샘터>가 우짜고저짜고 하였는데,  다우님께서 다녀오신 바로 그 세거리 <샘터>골짜기인 것 같습니다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산유화 2014.06.11 13:17  



다우행님!정말 고생하셨습니다.지리산길지도를 봐도 서북능의 왼쪽은 트랙이 거의 없습니다.행님께서 접근의 어려움을 이유로 말씀하셨는데 서울에서도 그러한지 영 접근이 없었네요.한번은 서북능 왼쪽자락 트랙이 없음을 논하면서 언제 시간 내어 꼭 가보자 하였는데 행님의 금샘을 계기로 덕두봉부터 쭉 위로 함 찾아 나서봐야 겠습니다.2014년 과제라 생각하며...산행기 잘 보았고요 행님 걸음 뒤따라 꼭 다녀 오겠습니다.
귀소본능 2014.06.12 08:08  

세걸산 지명에 대한 대장님의 견해에 대해 격하게 동조합니다.한숨약수에 이어 금샘을 찾아내는 탁월한 수완은 대장님의 전생 업보을 옅보게 하는... 대동강 물을 팔아 묵었다던 봉이 김선달이 환생하여 석고대죄 차원인 양 시풉니다. ㅋ
유키 2014.06.12 08:11  
오호 ~ 눈이 번쩍!레이싱 걸  < 다우 >님
에코 2014.06.12 08:18  



세거리골매년  다래와 미자년 보투하러 가는 곳인데..가끔 임도에서 공아저씨들을 만나당황하기도 하지만... 금샘조만간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춘세 2014.06.12 08:28  
금 샘,
또 하나의  샘을 찾으셨군요,
축하도 드리면서 감사도 함께 드립니다,
그냥 두면 썩으질걸 찾으면 보배 입니다.
가을이 기다려 지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강호원 2014.06.12 08:47  



1, 작년 가을쯤이던가 하산길에 세걸산 아래 임도를 걷다가 학생수련원으로 가는 정규등로 직전에 벌에 쏘여식겁을 한 적이 있습니다.아내와는 달리 그리 심하지 않아 하산 후 술도 마셨지만.2, 박수, 짝짝작!!!!!다우 박사님의 산길및, 암자, 약수터 찾기 열정에 존경을 표합니다.내년 산정무한 행사 때 공로상 수상자로 강력 추천합니다.지금 퇴근 교대자가 왔기에 나중에 다시 씁니다.
깊은강 2014.06.12 09:04  
잘 보았습니다.금샘 위로 계곡을 따라 계속가면서북능선에 도착합니다....빠져나오는 부분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개반대편 오얏골에서 올라서는 삼거리로 빠져나옵니다.오랫만에 금샘을 보니, 다시 가고싶어지는군요...금샘위쪽으론 곰취와 단풍취밭이 펼쳐지더군요
유키 2014.06.12 10:50  
제 고향 동네 양쪽으로 서로 마주보는 큰 산 두 개가 있는데 법화산과 왕산입니다.높이로 보나 규모로 보나 비슷한 산들이지만 왕산을 더 크게 쳐줍니다.이유는 샘이 없는 법화산에 비해 왕산은 옹달샘을 여럿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지요.그 산에 샘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그 산의 가치는 무한하게 되지요.지리산 아흔아홉골 처처마다 숨어있는 샘.그 샘을 하나하나 찾아서 사람들에게 선사하는 다우님은지장보살 플러스 관세음보살님이지 않을까요.
해영 2014.06.12 11:09  
실을 깔아 놨으면 엉키고 설켜서 매듭을 푸는 일이 불가능 할 터인데....
 
맨정신에 저러한 산길을 오르내리셨다니 독오당의 산행대장님.오도방구대장각하.
 
토굴의 스님들 홀려 오금을 조이시는 다가의 대가~~
 
저 보다 세상 나이로 다섯해는 더 늙으셨지만 자식농사에 있어 다섯해를(제 기준) 늦춰 십년의
 
세월을 백투더퓨쳐 하신 공력.....이 아니면 지리산 그 깊은 골짜기에 숨어있는 기적과 같은 옹달샘을 어찌
 
세상에 끄집어 내겠습니까?
 
다~~우~~대~~~장~~~님..... 만 ~~세.
유키 2014.06.12 11:13  
아구.. 깜딱이야~~
강호원 2014.06.12 13:33  
이어서
 
3, 체력저하 운운은 아직 택도 읎는 말쌈이고예,
전문가 입장에서 진단을 해보자면(도사 앞에 요롱 좀 흔들자~~~~)
 
전 번 통신골 산행 때 초장에 혼줄이 나간 것 같은 느낌은 맑은소리팀인가 날아가는 팀인가가 같이 진행한데다가 독오당의 산행대장으로서 더 잘
해야겠다는 중압감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긴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데 낼모레 이순인데 산행 때 달랑 사과 한 개 빵 한 쪼가리 가지고 댕겨서 되겠소이까?
평소에 잘 묵으모 모르까?
 
4, 세거리골을 품고 있는 산이라 세걸산이라......
타당성도 있고 가능한 추정입니다.
 
한데 보통 산 이름이 먼저 생기고 그에 따른 골짜기 이름이 붙는 것도 일을 것인데....
 
5, 밤꽃향기, 아니 냄새,
처녀들이야 뭔 냄새인고 잘 모르겠지만서도 과부들은 저 냄새 맡으면 잠 못이루는 밤이 될 낀데.....
아까시나무꽃 지고 요즈음 온 천지가 밤꽃 냄새로 진동을 하니.......
 
근데 다우 원장께오서 와 저 향기를 사모하게 되었능교?
 
6, 단풍나무열매 꽃비녀 나도 한 개 주이소.
울 애인 주거로.
 
7, 귀소본능이 올린 사진, 나는 마네킹 참 멋찌다 캤는데 자세히 봉께 안면 있는 양반일세그랴~~~~~`
유 모 작가가 사모해마지않는 흰 얼굴.
 
8, 탐구정신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산행기 잘 봤습니다.
최정석1 2014.06.12 16:12  
형님요!
애인이 누군교, 제 한테만 살짝 알려 주이소
우리 집에 숨겨 둔 금 까락지 하나 드릴께요
혹시 고향이 남쪽 바닷가 사는 분입니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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