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지리산

추억의 지리산(4)... 산장과 주능의 사람들

두류산인 | 4366

70년대의 지리산 관련 기록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지리99를 방문하면서 알았습니다.

그 당시에도 수 많은 산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지리산 산장의 역사는 70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압니다.

처음은 무인 대피소로 운영되다가

노고단에는 함태식님이, 세석에는 조재영님이, 장터목에는 성00, 이중화님이 산장을 운영하였고 

치발목은 80년 초반까지 무인산장으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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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70년 중반 사진 추정, 조재영님)

 

노고단 산장은 양철집 이었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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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3층 양옥으로 노고단산장 개관, 조재영님과 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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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노고단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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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 산불감시 초소, 조재영님, 91년 9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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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천 산장)

 

누구신지 모르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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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세석산장, 원만선사와 이중화님)

 

세석 산장지기와 장터목 산장지기가 만났습니다.

그리운 세석편에서 부연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돌탑도 쌓고 화단도 꾸미고 지리산을 사랑했던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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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 로타리 산장)

 

부산 경남 그리고 해외의 로타리 회원 분들이 뜻을 모아

78년 10월에 민간인이 세운 국립공원 최초의 산장입니다.

조재영님이 관리인으로 제가 초대 산장지기로 문을 열었습니다.

 

78년의 스포츠 머리에서 장발로 변한 제 모습입니다.

통기타와 나팔바지에 장발이 유행했던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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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로타리 산장, 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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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 로타리 산장, 지;인들)

 

79년 8월입니다.

부산(서울?)에서 3형제가 칠선계곡에서 상봉을 올라 중산리로 산행 중

악천후로 길을 헤메다가 상봉 부근에서 탈진을 하고 

늦은 밤 형제 중 한명이 법계사로 조난 신고를 하였습니다.

 

부운스님과 2달여 산장에 머물었던 서울 형과 함께 조난당한 분들을 등에 번갈아 업어가며

법계사에 당도하니 형제 중 맏이는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추위의 사고사 경우를 처음 보게되었습니다.

입 밖으로 흘러 내린 혀가 엄청 긴 것도...

 

산이 좋아 산을 찾았던 서울 형도 다음 날 바로 하산을 하고

그 후 소식이 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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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 로타리 산장 우물)

 

지금 법계사 일주문 아레에 있는 샘물터의 원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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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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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상봉 아래)

 

공중부양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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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년 상봉, 부산에서 온 산꾼분들)

 

학교 선생님들로 기억됩니다.

겨울 산행이라며 상봉까지 가이드를 요청해서 함께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산장에서 헤어지면서 꽤 큰 금일봉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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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선사와 산우)

 

통천문에 앉았으니 통달하셨습니까?

 

 

 

3 Comments
꼭대 2013.02.19 16:46  


바래봉 산불감시초소는 사라진 지 7-8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사진을 찾아보니 컴퓨터에 저장해 둔 것들이 컴이 망가질 때마다
날라 가버려 자료가 없어지더군요.

디지털 시대의 맹점입니다만,
<두류산인>님의 아날로그 사진 덕분에 귀한 자료들을 만나게 됩니다.

산구화 2013.02.20 16:56  
80년은 복잡했고.
81년은 결혼했던 해.
전 지리산 꿈도 못꾸고 있었던 시절입니다.
바래봉 초소도 있었군요.
귀한 사진들 감사히 잘보았네요.
 
덕불고 2013.02.28 19:33  
초대 로타리산장지기.분명 그곳을 거쳐 올라갔었건만 별로 기억에 없습니다.고3 다음해 또 갔었는데 그때는 중간에서 친구 한놈이 담배를 하도피워서못가겠다고 드러눕는 바람에 정상에는 못가고 대신 상주해수욕장가서놀았뿌리습니다.지금 생각하면 그때 올랐었어야 하는건데...아깝다 아까워.그때는 저도 후올쭉했었습니다.두류형님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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